OEM이란?
-OEM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생산을 대신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나이키에서 옷 원단은 면 100% 사이즈는 95로 100개 만들어줘~
라고 A기업에게 이야기하면 그에 맞는 옷을 생산해서 나이키에게
납품하는 겁니다. 아주 쉽죠?
OEM이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의 약자라거나
주문자 위탁생산이라거나 하는것들은 굳이 꼭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부분은 생산은 분명 A기업에서 했는데 상표(브랜드)는
나이키로 나온다는 겁니다. 생산한 A기업의 상표를 달수가 없어요.
이건 ODM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심화학습
자, OEM이 뭔지는 이해를 하셨을 테고 그렇다면 나이키는 직접 만들면 되지
OEM을 왜 쓰는 걸까요?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직접 만들게 되면 관련 인원을 고용해야 하고 생산이라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도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베트남, 중국 같은 OEM업체에게 생산을 맡기게 되면
직접 생산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을 대신해주는 OEM업체라고 무시할 수도 없는 부분이
규모가 아주 큰 OEM업체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폭스콘인데 이 업체는 애플뿐만 아니라 여러 IT기업들의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곳입니다. 여러 기업들의 제품 생산을 하니까
규모가 커지게 되는데 규모가 커지게 되면 원재료 구입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품 1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다른 업체들보다 저렴하게 되고
이는 곧 이익으로 연결됩니다. 위탁생산을 맡기는 기업도 좋고 위탁생산을 하는 기업도 좋은
윈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라는 기업이 올해 휴대폰 100만 대를 생산해달라고 해서
OEM업체가 땅도 사고 공장도 짓고 기계도 구입하고 사람도 채용하고
아무튼 많~은 돈이 들어가는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100만 대를 납품하고
이익도 어느 정도 났다고 합시다. 그리고 내년에도 이 정도 물량을 생산하리라고
A업체도 기대하고 OEM업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년에 B라는 경쟁업체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엄청나게 성능 좋고 뛰어난 제품을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게 출시한 겁니다. 그래서 A기업은 작년 물량 100만 대가 아닌 10만 대만
생산해달라고 OEM업체에게 요구합니다.
100만 대 물량에 맞춰서 엄청난 투자를 한 OEM업체는 어떻게 될까요?
쌓아놓은 돈이 많지 않은 이상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이처럼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ODM이란?
-ODM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제품 개발과 생산을 대신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OEM과의 차이는 개발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자면 마스크팩 같은 경우 수분을 얼마나 피부에 스며들게 하는지
밀착감은 어떤지 보관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마스크 시트의 재질은 어떤 것으로 해야
소비자에게 더 좋은지 등등 제품을 개발하여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 생산을 대신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을 예로 들자면 '연우'라는 기업은 화장품 펌핑용기에 특화되어 있는데 보기에는 만들기 쉬워 보여도
한 번 누를 때 화장품이 일정량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기술,
펌핑용기로 화장품을 최대한 전부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를 제작하는 기술 등 관련 기술력이 있는 업체입니다.
이렇게 기술력 있는 기업에는 여러 회 사에서 ODM요청을 할 것입니다.
ODM이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의 약자라거나
제조업자 개발 생산 또는 제조업자 설계 생산이라고 부른다는 것들은 사전 같은 설명입니다.
심화학습
자, 그럼 ODM의 장점과 단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ODM 업체 입장에서 장점으로는 시장에 통할만한 제품을 열심히 개발하고 기획하여 만들었는데
브랜드 인지도가 없고 마케팅 및 직접적인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능력이 없다면
인지도 있는 브랜드에 상표만 빌려서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소규모 인원과 자본으로 개발에만 집중하고 판매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통하면
판매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 파워가 있는 업체에서도 자신들의 개발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경쟁력과 기술력이 있는 제품을
이름만 빌려서 팔 수 있다면 서로 좋은 계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ODM 업체에서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업체에게 판매를 맡겼는데
막상 그 브랜드에서 마케팅을 제대로 못하거나 브랜드에 악영향을 주는 사건이 터졌을 경우
손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브랜드 업체에서도 해당 제품의 기술력 및 여러 가지를 확인 후 판매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문제가 생긴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약정리
-OEM: 위탁생산
장점
주문자: 비용절감
OEM업체: 개발 리스크 없이 생산에만 집중
단점
주문자: OEM업체의 불량 이슈 시 타격
OEM업체: 주문자가 물량 끊을 시 타격
-ODM: 위탁개발 생산
장점
주문자: 개발비용 없이 기술력 있는 제품 사용 가능.
ODM 업체: 마케팅 능력, 판매망 없이도 브랜드 인지도 빌려 매출 극대화
단점
주문자: ODM 업체의 불량 이슈 시 타격
ODM 업체: 브랜드 업체의 마케팅 실패 및 악재 발생 시 판매량 저조